SC은행은 은행 1호차가 될 승합차 바깥에 은행 로고 스티커를 붙이고 내부 공간은 회의를 할 수 있도록 꾸몄다. 박 행장은 내달 충청·호남지역 직원과 고객을 만나러 가는 일정에 이 승합차를 이용할 예정이다.
박 행장은 “로고가 있는 승합차를 통해 소비자에게는 은행을 알리고, 직원들에게는 행장이 먼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며 “실무진과 회의하는 ‘이동형 워룸(전시 상황실)’ 역할까지 가능해 1석3조”라고 설명했다. 임원들이 승합차에 함께 탑승해 이동하면서 자연스레 회의하면 ‘움직이는 사무실’ 역할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이 박 행장의 생각이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