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행장 이덕훈·오른쪽)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페루 정부청사에서 페루 에너지부(장관 로사 마리아 오르띠즈 리오즈·왼쪽)와 페루 에너지·광업 부문 사업개발 계획 공유 등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수은은 한국 기업의 페루 석유·화학 및 발전 부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출입은행 제공
트럼프의 AI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가 출범하자마자 일론 머스크가 의문을 제기한 가운데 소프트뱅크 그룹과 오픈AI가 각각 190억달러(27조원)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23일(현지시간) 미국의 정보기술매체 인포메이션은 '스타게이트'에 소프트뱅크 그룹과 오픈AI가 각각 190억달러 규모로 자본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인포메이션은 샘 올트먼이 동료들에게 한 발언을 인용하여 두 회사가 합쳐 40%를 소유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오라클과 아랍에미리트의 MGX는 각각 70억달러를 투자한다. 나머지 자금은 유한 책임 파트너와 부채 자금 조달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AI 분야에서 미국의 리더십 유지가 최우선 순위임을 강조하며 규제 완화로 민간 부문 투자를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스타게이트가 실제로 극적인 투자 증가를 가져올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여전히 남아 있다.이와 관련해 일론 머스크와 오픈AI의 샘 올트먼은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에서 날이 선 설전을 벌였다. 둘은 치열한 소송중이다. 트럼프의 최측근중 하나로 부상한 일론 머스크는 ‘스타게이트’가 발표된 후 자신의 X에 “확실한 권위자에게 들었다”며 “소프트뱅크는 가용자금이 100억달러 미만”이라고 주장했다. 머스크의 게시물에 대해 올트먼은 “머스크의 주장이 잘못된 것”이라며 관련 사이트를 둘러볼 것을 권했다. 이와 함께 “이것은 미국에 좋은 기회이며 미국에 좋은 기회가 머스크의 회사에 꼭 좋은 것은 아님을 안다”고 돌려 비난했다. 머스크는 xAI라는 자신의 AI회사로 오픈AI와 경쟁하고 있다. 트럼프와 가까운
“엔비디아의 시작은 세가와 함께했습니다. 세가는 엔비디아에 첫 번째 큰 기회를 줬죠.”일본 대표 게임업체인 세가가 최근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이 글로벌 테크업계에서 화제다. 세상에서 가장 바쁜 사람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은혜 갚은 까치’를 자처해 눈길을 끌었다. 동영상에서 젠슨 황 CEO는 “엔비디아의 첫 번째 반도체 ‘NV1’을 게임 ‘버추어 파이터’에 적용할 수 있었다”며 “올해 버추어 파이터 30주년을 축하한다”고 소회를 밝혔다.젠슨 황은 게임용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인공지능(AI) 학습용으로 발전시키며 글로벌 AI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인물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그가 세가에 축전을 보낸 사연의 시초는 2017년이었다. 당시 세가 미국법인 CEO를 은퇴하고 컨설팅업체를 운영하던 이리마지리 쇼이치로가 이메일 주소를 겨우 찾아 젠슨 황 CEO에게 20여 년 만에 메시지를 보냈다. “일본에서 AI 관련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본을 방문해 기업인 대상 강연을 해줄 수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바쁜 시간을 방해해서 죄송합니다. 제 편지를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젠슨 황 CEO는 바로 다음날 답장을 보냈다. “엔비디아 초창기에 세가와 일한 것은 제 인생에서 행복한 기억 중 하나입니다. 과거의 빚을 갚을 것입니다. 이리마지리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겠습니다.”이 일화는 젠슨 황의 성정을 가장 잘 보여주는 일화로 꼽힌다. ‘은혜는 반드시 갚고, 홀대엔 반드시 응징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젠슨 황 CEO는 사업 초창기 시절의 어려움을 혁신의 동력으로 삼는 것으로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