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랩에는 네트워크 장비, 셋톱박스, 인터넷전화 등 통신장비가 갖춰져 있어 통신 소프트웨어 등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국내에서 통신장비 관련 소프트웨어의 품질을 검증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 어려움을 겪어온 중소 개발사들의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랩은 지난해 KT와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소프트웨어공학센터가 협력사들의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 향상을 위해 세웠다. 창조경제의 핵심 DNA로 주목받는 소프트웨어 육성을 위해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제품 개발 원가 중 소프트웨어 비중은 가전제품이 53.7%, 통신장비는 52.7%에 이를 정도로 소프트웨어가 제품의 부가가치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