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파키스탄이 20일 파키스탄 남서부 과다르항과 중국 신장자치구를 잇는 460억달러(50조원) 규모의 경제회랑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중국은 이로써 자국에서 중동을 바로 연결할 수 있는 인도양 항구를 얻었고 파키스탄은 인프라 구축을 통한 경제 개발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취임 후 처음으로 파키스탄을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경제회랑 건설과 관련한 30여개 양해각서(MOU)를 비롯해 모두 51개의 양자 협력 관계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