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1일 편의점 전성시대를 맞은 가운데 GS리테일의 1분기 편의점 사업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0%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기존 3만9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의 김근종 연구원은 "GS리테일의 편의점 사업은 담배 수요 하락에도 불구하고 담배 가격 인상, 점포수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각각 전년동기대비 11%, 59% 늘어난 8595억원, 14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힘입어 GS리테일의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8% 증가한 1조2200억원, 영업이익은 41% 증가한 17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올해 GS리테일의 편의점 점포 순증목표는 500개인만큼, 점포 확장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올해말 기준 편의점 점포 수는 8800여개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국내 편의점 산업은 점포수 증가에 따른 성장 둔화 논란이 있지만 영세 슈퍼의 편의점 전환, 1~2인 가구 증가로 인해 당분간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GS리테일은 편의점 사업이 순항하고 있고 슈퍼마켓 사업은 업황 개선이 진행 중"이라며 "임대사업 등의 기타사업 또한 안정적인 수익을 나타내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