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1일 하나마이크론에 대해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재윤 애널리스트는 "지난 1분기 하나마이크론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6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 증가할 것이며, 매출액은 701억원으로 9% 증가해 기존 예상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지난 3월 들어서 LP-DDR4(Mobile DRAM)이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됐고, SSD 콘트롤러(Controller) 대상 FC-CSP 매출액도 상승 반전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추산이다.

다만 이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 상승 걸림돌로 작용한 브라질 환율 영향으로 지분법 손실이 28억원 반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2분기 실적도 호조세가 예상된다. 이 애널리스트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97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하고, 매출액은 923억원으로 30%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375억원, 매출액은 3657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57%, 24% 증가할 것"이라면서 "강한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반해, 브라질 정국 불안 영향으로 주가가 부진하지만 일시적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