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힐스테이트 태전’
광주 ‘힐스테이트 태전’
현대건설은 서울 왕십리뉴타운 ‘센트라스’와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를 시작으로 경기 광주시와 세종시 등에서 올 연말까지 총 1만7617가구의 힐스테이트 아파트를 분양한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에서 1만3391가구, 지방에서 4226가구를 선보인다. 일반 분양은 1만999가구, 조합원 분양은 6618가구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 눈높이에 맞춘 설계와 단지 특성을 살린 다양한 색상의 외관디자인, 특화된 조경 및 커뮤니티시설 등으로 힐스테이트의 정체성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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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올 들어 분양한 단지들이 대부분 좋은 청약 성적을 기록했다. 이달 분양한 왕십리뉴타운3구역 ‘센트라스’(2529가구)는 전 타입 1순위에서 마감했다. 조합원 분을 제외한 일반분양 가구 수가 1171가구(전용면적 40~115㎡)로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서울 강북에서 전 타입 1순위 마감한 사례는 많지 않다.

경남 창원시에서 분양한 ‘창원 감계 힐스테이트 2차’ 역시 1순위 청약 접수에서 최고 26.7 대 1로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다. 전용 59~101㎡ 총 836가구 규모로 건설하는 단지다. 천주산과 작대산이 인근에 있어 녹지가 풍부하고 평면특화를 위한 가구 내 알파공간(101㎡ 적용)을 배치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달부터 현대건설은 경기 광주시 태전지구에서 3000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선보인다. 태전 5·6지구에서 총 3151가구(전용 59~84㎡)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분당에서 차량으로 약 30분 이내의 거리에 있다.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가 2017년 완공되면 분당까지 이동시간이 절반가량으로 줄어든다. 또 성남~여주 복선전철이 2016년 완공될 예정이다. 태전지구는 경기 광주시 태전동과 오포읍 고산리 일대 120만㎡에 기존 아파트 5600여가구와 신규 아파트 1만2000여가구 등 1만7000여가구가 들어서는 미니 신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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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짓는 서울 도심 요지의 대단지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이르면 9월 1만가구에 육박하는 서울 가락동 시영아파트 재건축 단지를 공급한다. 현대건설뿐 아니라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이 공동 시공한다. 총 9510가구(전용 39~130㎡) 가운데 161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서울 지하철 8호선 송파역 역세권이며 최근 개발이 활발한 서울 동남권 중심에 들어선다.

연말에는 서울 아현뉴타운 1-1구역을 재개발한 북아현힐스테이트는 총 1226가구 중에서 35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화여대와 추계예술대 사이에 들어선다. 경의중앙선 신촌역과 가깝다.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 3단지 재건축 아파트도 이르면 올해 안에 분양한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