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지난해 1분기 실적 부진 소식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2일 오전 9시7분 현재 포스코는 전날 대비 2.37% 내린 24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는 전날 포스코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과 같은 수준인 7312억41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2% 줄어든 15조1009억원,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434.3% 증가한 3731억47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면서 "포스코 본사를 제외한 기타철강사업부문과 포스코건설로 대변되는 E&C 부문의 부진이 아쉬웠다"고 설명했다.

오는 2분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동기와 비교해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2분기 포스코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조7507억원, 69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5.6%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2분기가 계절적 성수기임에도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철강재 가격이 보합 또는 약세 국면"이라며 "포스코의 실적 개선은 2~3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부터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