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5위 자동차기업인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시장에서 폭스바겐과 GM에 이어 판매 3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자동차 전문 조사기관 ‘포인’이 최근 펴낸 세계자동차조사월보에 따르면 지난해 브릭스 시장에서 현대·기아차는 총 281만3791대를 팔아 폭스(441만1973대)와 GM(413만4150대)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르노-닛산이 201만8487대로 4위를, 도요타는 146만5848대로 5위를 차지했으며 스즈키, 포드, 혼다가 뒤를 이었다.

현대·기아차는 특히 브릭스 시장에서 2013년 대비 9.1%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 100만대 이상 판매 업체 가운데 혼다(10.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