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공간 서로는 가로 7m, 세로 7m의 아담한 소극장이다. 2~3층에는 사진전문 갤러리인 ‘갤러리 룩스’가 있고 지하에 소극장이 있다. 소극장은 객석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고, 무대 구성을 다양하게 할 수 있는 블랙박스형 구조다. 60~80명 정도 앉을 수 있다. “소극장의 분위기를 살려 ‘나만의 공연’을 즐기는 느낌을 주고 싶다”는 게 서촌공간 서로 이지연 대표의 설명. 대관료는 30만~50만원.
올해에만 12~18회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판소리, 클래식, 재즈, 어쿠스틱 미니콘서트 등 장르도 다양하다. 24일부터 5월30일까지 개관 기념 공연이 펼쳐진다. 24~25일에는 젊은 소리꾼 안이호의 판소리, 5월15~16일에는 이신규의 비올라, 5월29~30일에는 그룹 ‘동물원’의 김창기가 감성적 노래를 선보인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