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3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확정일자 신고분 기준)이 16만1696건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3.6%, 설 연휴가 있는 2월보다 26.2% 증가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10만7073건의 거래가 이뤄져 작년 동월 대비 13.7% 많았다. 지방도 13.6% 늘어난 5만4623건이 거래됐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5.8% 증가한 7만1427건, 아파트 외 주택은 12% 많은 9만269건이 팔렸다.
임차 유형별로 보면 전세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5% 늘어난 9만1371건, 월세는 15.1% 늘어난 7만325건으로 집계됐다. 전·월세 거래 가운데 월세는 43.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포인트 증가했다. 2011년 월세 비중 조사를 시작한 이후 작년 1월의 46.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올해 1분기 누계 거래량은 2.8% 늘어난 39만9341건에 달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