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엔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23일 발표한 ‘3개월 기상 전망’에서 5월에는 남서류가 유입되면서 일사(日射)와 지형 효과로 인해 고온 현상을 보일 때가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날도 많겠다. 기상청은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올 때가 있겠다고 내다봤다. 5월 평균 기온은 최근 30년래 평년치와 비슷하거나 높겠고 강수량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겠다.

기상청은 이달 말까지는 28일 오전께 서울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 차례 비가 오는 것을 제외하면 한반도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낮 최고 기온은 평년치를 3~4도 웃도는 23~24도까지 치솟아 때 이른 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