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팔자'에 이틀째 1% 넘게 하락하며 700선을 내줬다. 반면 코스피지수는 1% 이상 오르며 2170선으로 장을 마감했다.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강북금융센터 상무는 이날 홀로 3.33%포인트 수익률을 개선, 누적수익률을 22.20%로 끌어올렸다.
주 상무는 신규 매매는 하지 않았다. 그러나 기존 보유 종목인 테라세미콘(3.99%)과 코오롱인더(5.77%), LS(0.36%) 등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수익률을 개선할 수 있었다. 주력 종목인 코오롱인더의 평가이익은 840여만원으로 불어났다.
70%대 수익률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는 민재기 현대증권 온라인채널부 과장도 1%포인트 이상 수익률을 개선했다. 누적수익률은 73.47%로 좋아졌다.
민 과장은 이날 보유 종목을 팔아 이익을 실현하지는 않았지만, 하락세를 보이는 종목의 비중을 늘리는 등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줬다. 삼양제넥스(-5.83%)를 신규 매수하고, 아이씨케이(-6.44%)의 보유 비중은 늘렸다.
기존 보유종목 중 인트론바이오(4.86%)와 서린바이오(1.80%)가 오름세를 보인 게 수익률 개선의 배경이 됐다.
주 상무와 민 과장을 제외한 다른 참가자들은 일제히 타격을 입었다.
이번 주 들어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최근 1위 자리까지 넘봤던 정재훈 하이투자증권 압구정지점 부장은 이날 10%가 넘는 손해를 봤다. 불과 2거래일 전 70%를 넘겼던 누적수익률은 53.89%로 크게 뒷걸음질쳤다.
정 부장은 에넥스(-8.89%)와 코스온(-8.13%), 네오팜(-5.98%) 등 보유 종목이 모두 크게 빠지면서 속수무책 당할 수 밖에 없었다.
선두권을 달리던 구창모 유안타증권 금융센터압구정본부지점장과 김지행 신한금융투자 도곡지점 PB팀장도 각각 6.9%포인트, 5.4%포인트씩 누적수익률을 갉아먹었다. 두 참가자의 누적수익률은 30.87%, 32.28%로 미끄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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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