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진건설은 검단일반산단 48블록에 건설될 ‘요진 코아텍’을 다음달 분양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서진디앤씨가 시행하는 이 친환경 표면처리시설은 지하 1~지상 8층에 연면적 12만9123㎡ 규모로 지어진다. 216실의 공장과 108실의 기숙사, 창고,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선다.
표면처리는 소재 및 부품 표면에 금속이나 비금속을 물리·화학적으로 부착시켜 미관이나 내구성을 개선시키고 표면기능성을 부여하는 기술이다.도금업으로 불리는 표면처리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뿌리산업으로 지정,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인천 시내에는 550여개 표면처리업체가 흩어져 있어 표면처리센터 건립은 인천시와 업계의 숙원사업 중 하나였다. 도심에 산재해 있던 표면처리업체들이 최신식 친환경 설비를 경제적으로 이용,원가경쟁력을 높이고 쾌적한 근무환경을 마련하게 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표면처리시설이 들어서는 검단산업단지는 김포한강신도시, 검단신도시, 청라국제도시 등이 가까워 노동력을 구하기 쉬운 데다 인근에 학운산업단지, 양촌산업단지, 검단산업단지 등이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내부는 업무 효율성을 고려한 설계가 두드러진다. 모든 층에 차가 들어갈 수 있어 신속하고 원활한 물류이동을 가능하다. 6m의 층고와 폭 27m의 설비공간을 확보한 것도 눈길을 끈다. 스크러버(입자 포집장치) 및 자체 폐수처리시설도 갖췄다.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이 주어지고 취득세와 재산세는 내년까지 각각 50%, 37.5% 감면된다.1688-0053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