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23일 2000년 이후 말라리아 감염 및 사망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매년 50만명 이 상이 여전히 이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다며 회원국들이 말라리아 예방과 진단 그리고 치료에 더욱 신경을 써줄 것을 촉구했다.

WHO는 오는 25일 세계 말라리아의 날을 맞아 말라리아 사망자의 4분의 3이 5세 이하 아동이며, 아프리카 어린이의 20% 정도만 말라리아에 대응하는 적절한 관리를 받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WHO는 또 세계적으로 1500만명의 산모가 말라리아 예방약을 단 한 알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아프리카의 약 2억7800만명은 여전히 모기장이 없는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