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최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지분 확대설에 대해 사실무근 입장을 밝히면서 주가가 장중 급락 반전했다.

24일 오후 2시10분 현재 쌍용차는 전날보다 590원(5.78%) 내린 9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쌍용차는 이날 장 초반 최대주주 지분 확대 기대감에 이틀째 급등했지만 쌍용차가 직접 사실무근 입장을 밝히면서 급락 반전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쌍용차와 마힌드라 양사는 가격에 영향을 주는 사업경영과 투자 관련 민감한 정보는 사전에 증권거래소에 알리는 관행을 따른다"면서 "거래소에 이와 같은 사전 협의를 한 바 없으며, 마힌드라가 쌍용차에 투자를 한다는 기사는 순전히 추측성 보도라는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인도 CNBC 방송은 쌍용차 최대주주인 마힌드라가 쌍용차 지분을 현재 72%에서 85%까지 늘리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또 마힌드라가 올 연말까지 쌍용차 지분 전체(100%)를 확보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