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대표 구성훈·왼쪽)은 24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인도 최대 자산운용사인 릴라이언스캐피털 (대표 선딥 싯카·오른쪽)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앞으로 주식형펀드의 운용 경험 및 정보를 교환할 계획이다.

삼성운용이 아시아권 최고 경쟁력을 갖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시장에서도 공동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삼성운용은 릴라이언스 측을 통해 인도 내 펀드 판매를 추진하고, 릴라이언스의 자문을 받는 ‘인도중소형주 펀드’도 추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운용 관계자는 “국내에서 인도 자산운용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인도는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대 경제 대국으로 떠오르고 있어 금융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