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우커 입소문따라 토종 저가 화장품 순위 엎치락뒤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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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우커 입소문따라 토종 저가 화장품 순위 엎치락뒤치락](https://img.hankyung.com/photo/201504/01.9872981.1.jpg)
4위는 2년 연속 에뛰드였지만 5위는 네이처리퍼블릭으로 변경됐다. 2013년 5위였던 스킨푸드가 8위로 내려가고 6위였던 네이처리퍼블릭이 한 계단 올라섰다. 시어버터 성분이 함유된 핸드크림 18종 ‘핸드 앤 네이처 핸드크림’이 요우커들에게 선물용으로 대박이 나면서 네이처리퍼블릭의 매출도 2013년보다 48.6% 증가한 2552억원으로 뛰었다. 스킨푸드는 요우커들을 사로잡은 히트작을 내놓지 못하면서 순위가 내려갔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2.9% 줄어든 1514억원이었고, 51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6위인 잇츠스킨은 지난 한 해 이 부문에서 가장 가파르게 성장했다. 2013년 530억원이었던 매출이 354.9% 급증해 지난해 2411억원을 기록했다. ‘달팽이 크림’으로 불리는 ‘프레스티지 끄렘 데스까르고(60mL·6만원)’가 요우커들에게 ‘한국 방문시 사야 할 화장품’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2013년 70만개이던 판매량이 지난해 360만개로 5배 넘게 급증했다.
7위인 토니모리도 바나나 복숭아 입술 토끼 등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용기 디자인으로 매출이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토종 저가 화장품의 10위권 매출 순위는 더페이스샵(LG생활건강), 이니스프리(아모레퍼시픽그룹), 미샤(에이블씨엔씨), 에뛰드(아모레퍼시픽그룹), 네이처리퍼블릭(네이처리퍼블릭), 잇츠스킨(한불화장품), 토니모리(태성산업), 스킨푸드(스킨푸드), 바닐라코(에프앤에프), 더샘(한국화장품) 순이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