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문객 넘쳐나는 모델하우스 > 26일 서울 성북구 장위동 ‘꿈의숲 코오롱하늘채’ 모델하우스 입구에서 방문객들이 줄을 선 채 입장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왼쪽) . 경기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 ‘수원 성균관대역 동문굿모닝힐’ 모델하우스에서 예비 청약자들이 분양 상담을 받고 있다. 코오롱글로벌·동문건설 제공
< 방문객 넘쳐나는 모델하우스 > 26일 서울 성북구 장위동 ‘꿈의숲 코오롱하늘채’ 모델하우스 입구에서 방문객들이 줄을 선 채 입장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왼쪽) . 경기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 ‘수원 성균관대역 동문굿모닝힐’ 모델하우스에서 예비 청약자들이 분양 상담을 받고 있다. 코오롱글로벌·동문건설 제공
전세난에 밀려 내집 마련에 나선 실수요자와 저금리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동시에 분양시장에 몰리고 있다. 지난 24일 문을 연 전국 17곳의 아파트 모델하우스에는 26일까지 사흘간 30만여명의 주택 수요자가 몰렸다. 경기 수원의 ‘수원 성균관대역 동문굿모닝힐’과 파주의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 모델하우스에는 각각 2만여명 이상이 다녀갔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전세난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 신도시 개발 잠정 중단이 맞물린 수도권은 당분간 청약열기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주에는 올 들어 가장 많은 전국 19개 단지에서 1만3246가구가 청약을 받는다. 서울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부터 경기와 인천 택지지구 아파트까지 수도권에서만 9615가구가 쏟아진다.
코오롱글로벌은 28일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꿈의숲 코오롱하늘채’ 1순위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513가구 중 33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1·4·6호선 이용이 쉬운 역세권 단지다. 주변에 대형마트 등 편의시설이 많다.

서울 진출입이 쉬운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는 2000여가구에 달하는 ‘다산진건 자연앤e편한세상’과 ‘다산진건 자연앤롯데캐슬’이 29일 청약을 받는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3년 만에 나오는 새 아파트인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도 같은 날 공급된다. 대림산업도 서울 중랑구 묵동에서 ‘e편한세상 화랑대’ 분양을 시작한다. 719가구 중 299가구가 일반 분양 몫이다. 삼육대와 서울여대 서울과학기술대 등이 가깝다. 동문건설도 29일 경기 수원시 율전동에서 수원 성균관대역 동문굿모닝힐 청약 접수를 한다. 699가구 규모로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모델하우스는 30일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동탄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2차’와 화성 ‘신동탄 SK뷰파크2차’를 비롯해 다음달 1일 경기 광주 ‘광주역 대광로제비앙’ 등 수도권에서 차례로 문을 연다. 동탄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2차는 동탄2신도시에서 민간 건설사가 공급하는 첫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