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0 도전하는 코스피 유망 종목] 아모레퍼시픽·고려아연·키움증권·현대백화점…센터장 '첫손' 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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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센터장들의 추천주
"화학주, 저유가에 실적 개선" 가장 선호
"코스맥스 등 화장품주 더 간다"
부산은행·CJ CGV도 '추천 바구니'에
"화학주, 저유가에 실적 개선" 가장 선호
"코스맥스 등 화장품주 더 간다"
부산은행·CJ CGV도 '추천 바구니'에
10개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이 향후 증권시장에서 최선호주(톱픽)로 꼽은 종목도 ‘CEO 추천주’로 이름을 올린 삼성전자와 롯데케미칼이었다. 10명 중 5명이 적극 매수를 권했다. 아모레퍼시픽 고려아연도 2명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최고경영자(CEO)들이 전자 화학 등 대형 경기민감주와 금융주 위주로 추천을 한 데 비해 센터장들은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주와 현대백화점 등 소비 관련주에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줬다.
최선호주 보는 눈은 같았다
롯데케미칼은 KDB대우증권, 현대증권, 대신증권, 하이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등으로부터 무더기 추천을 받았다. 지난해에 비해 국제유가가 크게 떨어진 상황에서 정제마진이 늘고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인상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롯데케미칼의 주력인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의 높은 수익률이 실적 향상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도 5명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생산설비 증설 효과와 아연 가격 상승이 동시에 기대되는 비철금속주 고려아연도 복수 추천을 받았다.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말까지 아연 생산능력이 연 60만t에서 90만t으로 50% 증가할 전망”이라며 “제련 수수료가 오르고 있고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내년 예상 영업이익률(17.1%)은 올해 전망치(15.3%)보다 크게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장품은 계속 좋다”
올해 증시를 달군 주역인 화장품주에 대한 기대를 이어간 센터장도 적지 않았다. 화장품주를 ‘과열’ 상태로 간주하기보다는 “여전히 성장성이 크다”는 데 방점을 뒀다. 화장품주와 함께 급등한 바이오주는 추천 대상에서 거의 사라졌다.
안병국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및 신흥국 시장에서 전례 없는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액면분할에 따른 거래활성화 효과도 작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동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화장품업체 코스맥스는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 늘어나는 등 화장품업종 내 최고 매출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 화장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중국 현지 브랜드 성장의 수혜도 크게 보고 있다”고 추천했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LG생활건강은 1분기에 ‘깜짝실적’을 낸 데다 올해 전년 대비 면세점 판매액도 두 배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증권·내수소비주 탄탄대로 증시 활황의 수혜주로 꼽히는 증권주와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배당 매력이 커진 금융주도 CEO와 센터장으로부터 동시 추천을 받았다.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식약정 1위 업체인 키움증권은 증시 거래대금 증가 수혜가 가장 클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채권 투자 비중이 작아 채권 가격 하락에 따른 손실 가능성도 높지 않다”며 “인터넷은행 설립에 적극적인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신한지주 부산은행 등도 주목할 만한 금융주로 거론됐다.
소비 관련주도 대거 리서치센터장들의 ‘지원사격’을 받았다. CJ CGV(삼성증권) CJ E&M(KDB대우증권) 현대백화점(한국투자증권) CJ제일제당(현대증권) 신세계푸드(이베스트투자증권) 오리온(하이투자증권) 등이 추천 바구니에 담겼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고객 기반이 기존 40~50대에서 20~30대와 요우커(중국인 관광객)로 넓어지고 있어 앞으로 큰 폭의 매출 증가율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고운/윤정현/심은지 기자 ccat@hankyung.com
롯데케미칼은 KDB대우증권, 현대증권, 대신증권, 하이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등으로부터 무더기 추천을 받았다. 지난해에 비해 국제유가가 크게 떨어진 상황에서 정제마진이 늘고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인상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롯데케미칼의 주력인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의 높은 수익률이 실적 향상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도 5명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생산설비 증설 효과와 아연 가격 상승이 동시에 기대되는 비철금속주 고려아연도 복수 추천을 받았다.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말까지 아연 생산능력이 연 60만t에서 90만t으로 50% 증가할 전망”이라며 “제련 수수료가 오르고 있고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내년 예상 영업이익률(17.1%)은 올해 전망치(15.3%)보다 크게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장품은 계속 좋다”
올해 증시를 달군 주역인 화장품주에 대한 기대를 이어간 센터장도 적지 않았다. 화장품주를 ‘과열’ 상태로 간주하기보다는 “여전히 성장성이 크다”는 데 방점을 뒀다. 화장품주와 함께 급등한 바이오주는 추천 대상에서 거의 사라졌다.
안병국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및 신흥국 시장에서 전례 없는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액면분할에 따른 거래활성화 효과도 작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동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화장품업체 코스맥스는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 늘어나는 등 화장품업종 내 최고 매출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 화장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중국 현지 브랜드 성장의 수혜도 크게 보고 있다”고 추천했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LG생활건강은 1분기에 ‘깜짝실적’을 낸 데다 올해 전년 대비 면세점 판매액도 두 배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증권·내수소비주 탄탄대로 증시 활황의 수혜주로 꼽히는 증권주와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배당 매력이 커진 금융주도 CEO와 센터장으로부터 동시 추천을 받았다.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식약정 1위 업체인 키움증권은 증시 거래대금 증가 수혜가 가장 클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채권 투자 비중이 작아 채권 가격 하락에 따른 손실 가능성도 높지 않다”며 “인터넷은행 설립에 적극적인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신한지주 부산은행 등도 주목할 만한 금융주로 거론됐다.
소비 관련주도 대거 리서치센터장들의 ‘지원사격’을 받았다. CJ CGV(삼성증권) CJ E&M(KDB대우증권) 현대백화점(한국투자증권) CJ제일제당(현대증권) 신세계푸드(이베스트투자증권) 오리온(하이투자증권) 등이 추천 바구니에 담겼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고객 기반이 기존 40~50대에서 20~30대와 요우커(중국인 관광객)로 넓어지고 있어 앞으로 큰 폭의 매출 증가율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고운/윤정현/심은지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