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7일 유동성 랠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업들의 발표 실적을 눈여겨 봐야 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의 전지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유동성랠리를 바탕으로 완만한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유동성 랠리는 각국 정부의 금융완화 정책 및 경기부양 기조에 의해 진행되고 있어 변화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전 연구원은 "특히 이번주에는 줄줄이 예정된 국내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눈여겨봐야 한다"며 "실적 시즌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혼재하고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지난 한 주 동안 1분기 및 올해 연간 기업 이익 추정치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각각 0.8%, 0.4% 상승한 바 있다.(추정치가 존재하는 대형주 기준)

전 연구원은 "코스닥을 중심으로 중소형주들의 조정이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대형주 흐름은 양호한 편"이라며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실제 발표되는 실적 결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