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포함 방문객 20만명 예상…생활체육 큰 잔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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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심의 체육행사를 넘어 도자기축제 등 즐길거리 다양
온천 후 이천 쌀밥 식사하는 원스톱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
지역민 봉사 참여 열기도 후끈
온천 후 이천 쌀밥 식사하는 원스톱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
지역민 봉사 참여 열기도 후끈
1800만명에 이르는 전국 스포츠 동호인의 최대 축제인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다음달 14~17일 이천을 중심으로 경기도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대축전이 주목받는 것은 선수단 및 관계자만 6만명에 이르는 데다 관광객 등을 합치면 최대 2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생활체육대축전 사상 처음으로 5000여명의 외국인도 방문한다. 미국, 일본 등 6개국 재외동포 선수단과 관계자, 인바운드 관광객 등이 이천을 찾을 전망이다.
체육대회에서 ‘축제’로
올해 대축전에서는 모두 56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32개 종목은 이천에서 치러지며 나머지 종목은 체육시설 여건 등을 감안해 경기도 내 12개 시·군에서 치른다. 국내 선수뿐 아니라 일본의 생활체육 선수 200명이 축구, 배드민턴 등 10개 종목에 걸쳐 참가하고 미국 등 6개국 재외동포 150명도 배구, 야구 등 10개 종목에 참가한다.
기존 대축전이 경기 중심의 행사였다면 이번엔 다르다. 단순한 대회 개최 모델을 넘어 패키지형 프로그램이 다채롭다는 것이 특징이다. 행사 기간 중 이천 설봉공원에서는 국내 최고의 도자 문화를 체험·관람할 수 있는 제29회 이천 도자기축제(4월24일~5월17일)와 제8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4월24일~5월31일),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기념음악회(5월14일), 스포츠체험박람회(5월15~16일) 등이 함께 열린다. ‘체육인들만의 리그’란 거부감을 줄이기에 충분하다는 평이다.
대회장 인근과 산수유마을, 반룡송 등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해 선수단과 참여자는 물론 일반 관광객까지 다양한 볼거리 체험을 덤으로 즐기도록 할 방침이다.
다채로운 먹거리와 지역 특산품, 쇼핑 등도 주목된다. 이천시는 축전 관람, 도자기축제 체험 후 온천으로 피로를 풀고 지역 특산품인 이천 쌀밥으로 식사할 수 있는 원스톱 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이천시종합운동장 인근에는 농·특산품 홍보관을 설치해 쌀을 비롯해 복숭아 가공식품 등 다양한 지역 특산품을 싸게 판매할 계획이다.
이천 인근 여주의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주요 경기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배치하고 스포츠 상품 특별전과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가 선수단 등을 위해 이천종합운동장~설봉공원~롯데아울렛~농업테마공원을 잇는 시티투어 버스도 무료로 운영한다.
“지역경제 도움”…지역민 자원봉사 앞장
대축전으로 지역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지역민도 뜻을 모으고 나섰다. 최근 대축전기획단은 지역의 숙박시설 업주 100명과 간담회를 했다. 이천시숙박업협회를 비롯해 지역 소상공인의 관심이 뜨거웠다. 지역민 자원봉사자들의 참여 열기도 이번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다. 이천시는 당초 계획보다 한 달 앞서 지난달 2000여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 모집을 끝냈다.
민완식 경기도축전준비단 TF지원팀장은 “이번 대축전은 도비와 시·군비, 정부지원금 등 모두 33억원이 투입되지만 200억원 이상의 직간접적인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며 “생활체육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융합해 가장 성공적인 생활체육축제로 기억될 수 있도록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천=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체육대회에서 ‘축제’로
올해 대축전에서는 모두 56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32개 종목은 이천에서 치러지며 나머지 종목은 체육시설 여건 등을 감안해 경기도 내 12개 시·군에서 치른다. 국내 선수뿐 아니라 일본의 생활체육 선수 200명이 축구, 배드민턴 등 10개 종목에 걸쳐 참가하고 미국 등 6개국 재외동포 150명도 배구, 야구 등 10개 종목에 참가한다.
기존 대축전이 경기 중심의 행사였다면 이번엔 다르다. 단순한 대회 개최 모델을 넘어 패키지형 프로그램이 다채롭다는 것이 특징이다. 행사 기간 중 이천 설봉공원에서는 국내 최고의 도자 문화를 체험·관람할 수 있는 제29회 이천 도자기축제(4월24일~5월17일)와 제8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4월24일~5월31일),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기념음악회(5월14일), 스포츠체험박람회(5월15~16일) 등이 함께 열린다. ‘체육인들만의 리그’란 거부감을 줄이기에 충분하다는 평이다.
대회장 인근과 산수유마을, 반룡송 등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해 선수단과 참여자는 물론 일반 관광객까지 다양한 볼거리 체험을 덤으로 즐기도록 할 방침이다.
다채로운 먹거리와 지역 특산품, 쇼핑 등도 주목된다. 이천시는 축전 관람, 도자기축제 체험 후 온천으로 피로를 풀고 지역 특산품인 이천 쌀밥으로 식사할 수 있는 원스톱 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이천시종합운동장 인근에는 농·특산품 홍보관을 설치해 쌀을 비롯해 복숭아 가공식품 등 다양한 지역 특산품을 싸게 판매할 계획이다.
이천 인근 여주의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주요 경기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배치하고 스포츠 상품 특별전과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가 선수단 등을 위해 이천종합운동장~설봉공원~롯데아울렛~농업테마공원을 잇는 시티투어 버스도 무료로 운영한다.
“지역경제 도움”…지역민 자원봉사 앞장
대축전으로 지역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지역민도 뜻을 모으고 나섰다. 최근 대축전기획단은 지역의 숙박시설 업주 100명과 간담회를 했다. 이천시숙박업협회를 비롯해 지역 소상공인의 관심이 뜨거웠다. 지역민 자원봉사자들의 참여 열기도 이번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다. 이천시는 당초 계획보다 한 달 앞서 지난달 2000여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 모집을 끝냈다.
민완식 경기도축전준비단 TF지원팀장은 “이번 대축전은 도비와 시·군비, 정부지원금 등 모두 33억원이 투입되지만 200억원 이상의 직간접적인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며 “생활체육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융합해 가장 성공적인 생활체육축제로 기억될 수 있도록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천=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