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올들어 시즌 2승을 거둔 것은 김세영에 이은 두번째다.

리디아 고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의 성적을 냈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모건 프레슬(미국)과 함께 18번 홀(파5) 연장 승부를 벌여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우승 상금 30만 달러(약 3억2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리디아 고는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LPGA 투어에서 개인 통산 7승을 기록하게 됐다. 시즌 상금 90만8810달러로, 상금 부문 선두에 올랐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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