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코오롱PI가 1분기 실적 호조와 앞으로의 성장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코스닥시장에서 이 회사 주가는 오전 9시0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50원(4.85%) 뛴 1만4050원을 나타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SKC코오롱PI에 대해 방열시트용 PI필름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2200원에서 1만7300원으로 올려잡았다.

손세훈 연구원은 "1분기 SKC코오롱PI 매출은 398억원, 영업이익은 107억원으로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국내 FPCB 업황 부진으로 인해 내수는 196억원에 그쳤지만 수출은 방열시트 성장으로 203억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단 감소하겠지만 작년 동기보다는 13% 가량 성장할 것"이라며 "올해 연간 10% 이상의 성장세는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특히 방열시트용 PI필름 매출이 올해 412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봤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AP칩의 발열 논란과 관련해 방열시트의 중요도가 부각되고 있어서다.

그동안 방열시트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 위주로 공급됐으나 최근 국내 제품으로까지 공급이 늘고 있어 SKC코오롱PI의 방열시트용 PI필름 성장세를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