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첫 공급을 앞두고 있는 807가구 규모의 서울시 행복주택 입주 물량의 절반가량이 신혼부부 등 청년층에 우선 배정된다. 사회 초년생 등을 위한 행복주택은 교통 요지에 최장 6년간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서울시는 28일 행복주택 전체 물량의 70%인 우선공급 물량 중 80%(453가구)를 신혼부부와 사회 초년생, 대학생 등에게 배정하는 내용의 ‘행복주택 입주자 우선 선정 기준’을 발표했다.

나머지 우선공급 물량은 한 부모 가정, 장애인 가정 등 취약계층과 65세 이상 노인에게 10%(56가구)씩 공급된다. 지원자가 몰릴 경우 가점제를 적용해 입주 대상자를 선발하기로 했다.

전체 공급 물량의 30%(242가구)는 추첨 방식으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행복주택은 서울 천왕동 천왕지구7단지 374가구, 강일동 강일11지구 346가구, 내곡동 내곡지구 87가구 등이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책정되며 이달 중 확정·고시될 예정이다. 오는 6월 말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