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살 / 사진=쇼박스 제공
영화 암살 / 사진=쇼박스 제공
암살 7월 개봉 / 암살

영화 '암살'이 7월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과거 전지현, 하정우와 '베를린'을 함께했던 류승완 감독의 인터뷰가 눈길을 끈다.

전지현과 하정우가 류승완 감독의 영화 '베를린'에 이어 최동훈 감독의 '암살'에서 함께 합을 맞추게 된 가운데, 과거 류승완 감독의 발언이 눈길을 끈다.

류승완 감독은 채널CGV '무비톡' 인터뷰에서 전지현의 액션이 임팩트 있게 딱 한 장면 나오는데 이후에는 철저히 배제시킨 특별한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 "일단 전지현이 연기한 련정희 캐릭터는 보호받아야 할 존재라는 생각이 강했다"고 운을뗐다.

이어 류승완 감독은 "마지막 농가에서 탈출하는 장면을 연습할 때 전지현이 손에 총을 잡고 쫙 뻗는데 그 폼이 너무 멋있었다. 오히려 하정우는 우왕좌왕 했다"며 싱긋 웃더니 "액션을 시키면 정말 잘해낼 것 같아서 포기했다. 전지현까지 액션을 시작하면 영화의 전체적인 틀이 잘못됐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류승완 감독은 "전지현이 제대로 된 액션을 하면 정말 멋있을 것이다. 기회가 되면 꼭 한 번 보고싶다"고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영화 '암살'은 1933년 상해와 경성을 배경으로 암살작전을 위해 모인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리고 청부살인업자까지, 조국도 이름도 용서도 없는 이들의 서로 다른 선택과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

'암살'은 영화 '타짜', '도둑들' 등을 통해 흥행 감독으로 우뚝 선 최동훈 감독의 신작으로, 7월 개봉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