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증가하는 봄 '스포츠손상' 주의…비수술적 치료법 있어
직장인 A씨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은 요즘같이 따뜻한 기운이 완연한 봄이다. 평소 마라톤이나 싸이클, 등산과 같은 야외에서 즐기는 활동적인 운동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A씨처럼 봄이 되면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겨우내 움츠려있던 몸을 갑작스럽게 사용하면 스포츠 손상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스포츠나 레저 활동 중 발생하는 부상의 한 형태인 스포츠 손상은 물리적인 충격에 의해 내상이나 외상을 입는 ‘급성손상’과 같은 부위에 반복적으로 무리를 줘 손상을 입는 ‘과사용 손상’으로 구분할 수 있다.

골절이나 탈구, 인대염좌, 건초염, 찰과상, 파열 등이 급성손상에 속하며, 골염이나 골막염, 슬관절 내측부 인대 염증, 근육통, 근육염좌 등은 과사용 손상에 해당한다. 골프엘보나 테니스엘보, 어깨회전근개 파열, 족저근막염도 스포츠 손상의 일종이다.

화인마취통증의학과 김현규 원장은 “스포츠 손상을 예방하려면 운동 전에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고 급작스럽게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만약 가벼운 스포츠 손상이 의심된다면 운동 시 테이핑이나 보조기를 사용하고, 찜질을 통해서 통증 부위를 안정시켜야 한다. 증상이 심하다면 반드시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병원에 방문에 적절할 치료를 시행해야 만성적인 질환으로 악화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또한 “스포츠 손상은 조기에 관리하면 DNA주사나 물리치료, 도수치료와 같은 비수술적인 치료법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수술적 치료방법 중 하나인 DNA주사는 손상된 인대나 근육, 힘줄, 연골 등 통증이 발생한 부위에 세포를 증식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성분을 주입하는 방식이다. 세포재생을 통해 조직을 재건해 스포츠 손상으로 인한 통증을 없애고, 손상된 부위의 인대 강화를 유도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