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컨 글로벌 콘퍼런스] "CEO의 역할은 수많은 정부 규제와의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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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드는 CEO들' 세션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 첫째날인 27일(현지시간) ‘무엇이 최고경영자(CEO)를 잠 못 들게 하는가’라는 주제의 세션에 참석한 CEO들은 △정부 규제 △사이버 보안 △인재 관리 △기술의 급속한 발전 △고객 관리 등을 당면한 어려움으로 꼽았다.
클라우드 저장 서비스업체인 ‘박스(BOX)’의 창업자인 에런 레비 CEO는 “기술인력들이 경쟁사가 아닌 자기가 근무하는 회사와 경쟁하려고 한다”며 “때로는 이들이 놀라운 기술로 자신이 속한 기업까지 흔들 수 있다”고 말했다. 기술인력들이 기술개발 과정에서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발견하고, 나중에 회사에 큰 경쟁 상대가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레비 CEO는 또 “신기술은 과거와 달리 완전히 새로운 길을 찾아낸다”며 “실리콘밸리가 두려운 이유”라고 언급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차량공유 서비스업체 우버나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의 출현으로 택시회사와 숙박업체들이 타격을 입은 것처럼 신기술의 출현이 기존의 안정된 사업 기반을 순식간에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케이블TV업체인 리버티미디어의 그레그 마페이 CEO는 사이버 보안을 최대 골칫거리로 꼽았다. 그는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대기업들이 해커들의 먹잇감이 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기업의 생사가 갈릴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짐 모팻 딜로이트컨설팅 CEO는 “창의적인 인재를 찾는 것이 가장 어려운 과제”라고 했다. 그는 또 젊은 세대들이 과거와 달리 유연한 근무시간을 요구하고, 예정에 없는 야근을 싫어해 인력 관리가 쉽지 않다고 했다.
알렉산드라 레벤탈 레벤탈홀딩스 CEO는 “CEO의 역할은 기업의 발을 걸어 넘어뜨리려는 수많은 정부 규제와의 싸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로스앤젤레스=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클라우드 저장 서비스업체인 ‘박스(BOX)’의 창업자인 에런 레비 CEO는 “기술인력들이 경쟁사가 아닌 자기가 근무하는 회사와 경쟁하려고 한다”며 “때로는 이들이 놀라운 기술로 자신이 속한 기업까지 흔들 수 있다”고 말했다. 기술인력들이 기술개발 과정에서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발견하고, 나중에 회사에 큰 경쟁 상대가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레비 CEO는 또 “신기술은 과거와 달리 완전히 새로운 길을 찾아낸다”며 “실리콘밸리가 두려운 이유”라고 언급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차량공유 서비스업체 우버나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의 출현으로 택시회사와 숙박업체들이 타격을 입은 것처럼 신기술의 출현이 기존의 안정된 사업 기반을 순식간에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케이블TV업체인 리버티미디어의 그레그 마페이 CEO는 사이버 보안을 최대 골칫거리로 꼽았다. 그는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대기업들이 해커들의 먹잇감이 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기업의 생사가 갈릴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짐 모팻 딜로이트컨설팅 CEO는 “창의적인 인재를 찾는 것이 가장 어려운 과제”라고 했다. 그는 또 젊은 세대들이 과거와 달리 유연한 근무시간을 요구하고, 예정에 없는 야근을 싫어해 인력 관리가 쉽지 않다고 했다.
알렉산드라 레벤탈 레벤탈홀딩스 CEO는 “CEO의 역할은 기업의 발을 걸어 넘어뜨리려는 수많은 정부 규제와의 싸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로스앤젤레스=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