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힐튼호텔에서 열린 ‘2015 밀컨 콘퍼런스’에서 헤지펀드 브레번 하워드 공동창업자인 앨런 하워드는 “마이너스 금리의 유로존 국채에 투자하는 것은 미친 짓”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회사들이 유로존 각국 정부의 빚(채권)을 사면서 웃돈을 주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은 지속될 수 없고, 투자자들도 원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조슈아 해리스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공동 창업자도 “거의 모든 자산 가격이 지나치게 고평가돼 있다”며 “채권시장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헨리 폴슨 전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의 급격한 성장률 하락과 부채 위험을 경고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상당 기간 변동성 확대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