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생산량은 프랑스 1위, 와인용 포도 재배 면적은 중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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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프랑스를 제치고 와인용 포도 재배 면적 세계 2위로 올라섰다. 중국의 와인용 포도 재배 면적은 2000년 세계 전체의 4%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11%로 늘어났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국제와인기구(OIV)는 27일(현지시간) 지난해 중국 내 와인용 포도 재배 면적이 79만9000헥타르(ha)로 스페인(102만ha)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라고 발표했다. 프랑스는 3위로 밀려났다.
포도 재배 면적은 중국에 밀렸지만 와인 생산량은 프랑스가 1위를 차지해 ‘와인 종주국’의 체면을 지켰다. 프랑스는 지난해 47억L의 와인을 생산했다. 중국의 와인 생산량은 11억L로 전년보다 오히려 5% 줄어 세계 8위를 기록했다.
장 마리 오랑 OIV 사무총장은 “중국이 2~3년 전부터 포도나무를 많이 심기 시작했다”며 “포도나무가 열매를 맺는 데 4~5년 정도 걸리는 만큼 중국의 와인 생산량은 몇 년 후 급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프랑스 파리에 있는 국제와인기구(OIV)는 27일(현지시간) 지난해 중국 내 와인용 포도 재배 면적이 79만9000헥타르(ha)로 스페인(102만ha)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라고 발표했다. 프랑스는 3위로 밀려났다.
포도 재배 면적은 중국에 밀렸지만 와인 생산량은 프랑스가 1위를 차지해 ‘와인 종주국’의 체면을 지켰다. 프랑스는 지난해 47억L의 와인을 생산했다. 중국의 와인 생산량은 11억L로 전년보다 오히려 5% 줄어 세계 8위를 기록했다.
장 마리 오랑 OIV 사무총장은 “중국이 2~3년 전부터 포도나무를 많이 심기 시작했다”며 “포도나무가 열매를 맺는 데 4~5년 정도 걸리는 만큼 중국의 와인 생산량은 몇 년 후 급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