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라이벌' 삼성·LG전자 실적발표…오늘 국회의원 4곳 재보선
전자업계 라이벌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늘(29일) 나란히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시장의 최대 관심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영업이익이 증권가 추정치(2조4000억~2조5000억원)를 뛰어넘느냐 여부다.

국회의원 선거구 4곳 등에서 치러지는 4·29 재·보궐선거가 오늘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당선자 윤곽은 이르면 오후 10시께 드러날 전망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에 있는 금호산업 지분 매각작업이 다시 표류하게 됐다. 금호산업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은 28일 저녁 채권단 운영위원회를 열고 본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호반건설을 우선협상 대상으로 선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이번 본입찰은 사실상 무효화된 것으로 보인다.

'라이벌' 삼성전자·LG전자 실적발표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잠정실적을 29일 발표한다. 지난 7일 삼성전자는 1분기 예비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은 47조원, 영업이익은 5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영업이익 3000억원을 넘길지가 관심이다. 삼성과 LG TV부문의 성적표도 관전 포인트다.

재보선 오전 6시 투표 시작…밤 10시께 당락 윤곽

4.29 재.보궐 선거 투표가 2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309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이번 재보선은 서울 관악을과 인천 서·강화을, 광주 서을, 경기 성남 중원 등 국회의원 4개 선거구와 전국 8개 광역·기초의원 선거구에서 시행된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후 10시께 당락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금호산업 매각 사실상 유찰…“호반건설 우선협상대상 선정 않기로”

금호아시아나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에 있는 금호산업의 매각을 위한 입찰이 사실상 유찰됐다. 금호산업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은 28일 채권단 운영위원회를 열고 본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호반건설을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호반건설은 본입찰에 단독으로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금호산업 지분 57.5%에 대한 가격으로 6007억원을 써낸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단 운영위원회는 호반건설의 이같은 응찰액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친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증시, FOMC 경계감에 혼조 마감…트위터 18% 급락

미국증시가 4월 미국 중앙은행(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 결과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2.17포인트(0.40%) 오른 1만8110.1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84포인트(0.28%) 상승한 2114.76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4.82포인트(0.10%) 떨어진 5055.42에 마감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트위터의 주가는 실적이 사전에 유출된 이후 주가가 18.18% 급락했다. 당초 트위터는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실적 결과가 사전에 유출되면서 폭락 사태를 맞았다.

LG전자 조준호 사장 "G4, 1200만대 판매 목표"

LG전자 MC사업본부장인 조준호 사장은 28일(현지시간) 스마트폰 'G4'의 판매 목표를 1천200만대라고 밝혔다. 조 사장은 이날 미국 뉴욕 맨해튼 원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G4 론칭 행사를 하기에 앞서 한국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G3가 1000만대 가량 팔릴 것 같다"면서 "이것보다는 20% 더 팔아야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G4는 이전 제품보다 카메라 성능을 월등히 향상시키고 뒷면 덮개를 천연가죽 소재로 만든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다.

‘성완종 리스트’ 이완구·홍준표 비서 2명 오늘 소환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 로비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이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의 일정을 담당한 실무 비서들 2명을 29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성 전 회장이 돈을 건넸다고 주장한 당시 이 전 총리와 홍 지사의 동선과 행적을 조사하고, 일정표와 하이패스 기록 등을 통해 재구성한 성 전 회장의 동선과 맞춰볼 계획이다.

전국 흐리고 때때로 비…강원·경기북부 건조특보

29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강수확률 60∼90%)가 오다가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오후에서 밤사이 대부분 그치겠다.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은 30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일부 남부지방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특히 남해안에는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 지역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변관열 한경닷컴 뉴스국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