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올해 2011년 이후 4년 만에 10조원대 신규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29일 기업설명회에서 “올해 수주목표 9조300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수주가 확실시되는 금액은 8조원 규모이며 여기에 수주경쟁을 벌이고 있는 4조1000억원 물량 가운데 절반만 확보하면 10조원대 수주가 가능하다.

두산중공업은 올 1분기에 연결재무제표 기준 154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24.8% 감소했다. 매출은 4조372억원으로 3.2% 줄었다. 두산중공업은 해외 대형 프로젝트가 종료됨에 따라 매출이 감소했고,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의 구조조정 비용(292억원)이 발생해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주)두산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186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5%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는 16.9%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6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88% 감소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