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의 지진 잔해 속에서 리시 카날(27)이라는 남성이 구조되고 있다. 카날은 지진으로 무너진 7층 높이의 아파트 건물 2층 잔해 속에서 80시간을 버틴 끝에 구조됐다. 이날 네팔 정부는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5057명, 부상자는 1만915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운영하는 메타가 미국에서 게시물에 대한 사실 확인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표현의 자유를 강조하는 기조에 운영 정책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7일(현지시간) 영상 연설을 내고 “미국 내에서 제3자 팩트체크 프로그램을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우리는 실수와 검열이 너무 많은 지점에 도달했다”며 “이제는 표현의 자유라는 우리의 뿌리로 돌아갈 때”라고 설명했다.제3자 팩트체크 프로그램은 메타가 2016년부터 제공한 콘텐츠 사실 확인 서비스다. 메타는 전 세계의 팩트체크 기관과 계약을 맺고 허위 주장을 걸러내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의사결정위원회 등을 설립해 가짜뉴스에 적극 대응하기도 했다.메타는 이 팩트체크 프로그램 대신 사용자 참여형 수정 모델인 ‘커뮤니티 노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커뮤니티 노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X(옛 트위터)를 인수한 뒤 팩트체크팀을 해체한 뒤 만든 기능이다. 논란이 되는 콘텐츠에 대해 사용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달 수 있다.앞서 2021년 1월 페이스북은 당시 트럼프 당선인 지지자들이 일으킨 의사당 폭동 사태를 계기로 트럼프 당선인의 계정을 차단한 바 있다. 당시 저커버그 CEO는 “트럼프의 발언이 평화로운 권력 이양을 방해하고 민주주의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차단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페이스북은 2024년 대선을 앞두고서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1년 계약 연장에 합의한 손흥민이 "지난 10년과 앞으로 보낼 1년이 매우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옛 트위터)를 통해 "토트넘을 사랑한다. 토트넘은 모두가 뛰기를 꿈꾸는 클럽"이라고 말했다.토트넘은 지난 7일 구단 홈페이지와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에 대한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한다. 손흥민과의 계약은 2026년 여름까지 이어진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 연장으로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11년 동안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됐다.손흥민은 이에 대해 "분명히 대단한 일"이라며 "거의 10년 동안 토트넘과 함께했고, 앞으로 1년을 더 있게 됐다. 나에게는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나는 토트넘을 사랑한다"고 강조했다.손흥민은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굵은 족적을 남겼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431경기에 출전해 169골을 넣은 손흥민은 구단 통산 득점 4위에 올랐고, 토트넘 역대 최다 도움(68개) 기록을 작성했다.여기에 2021~2022시즌 EPL 공동 득점왕(23골)에 이어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 등의 영예를 안으며 유럽 축구 무대에서 한국은 물론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로 인정받았다.손흥민은 또 주장으로서의 책임감도 보였다. 그는 "알다시피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모두가 뛰고 싶어 하는 팀이다. 그래서 주장은 많은 책임감이 따른다"며 "주장은 좋은 본보기가 돼야 하고 항상 옳은 일을 해야만 한다. 스스로 힘든 일을 자처해야만 한다"고 말했다.손흥민은 최근 팀의 부진에 대해서도 "
미국 저비용항공사(LCC)의 여객기 랜딩기어에서 시신 2구가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 공항에서 점검받던 제트블루 항공사의 여객기 랜딩기어 수납공간 쪽에서 시신 2구가 발견됐다. 랜딩기어 수납공간은 항공기의 이륙 직후 바퀴 부분이 접혀서 들어가는 공간이다.해당 여객기는 에어버스 A320 기종으로,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을 출발해 전날 밤 11시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에 도착했다.시신들은 모두 남성으로 추정되며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제트블루 측은 "이들이 기체에 접근한 방법과 신원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사안을 규명하기 위해 당국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항공기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에 따르면 해당 여객기는 뉴욕에서 플로리다로 비행하기 전 자메이카 킹스턴과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를 거친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사망자들이 자메이카인이 아니냐는 관측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제기되기도 했다. 카미나 스미스 자메이카 외교통상부 장관은 엑스(X)를 통해 "자메이카인이라고 단정할 근거는 아직 없다"며 "관계 당국과 협조하겠다"고 말했다.여객기 랜딩기어 수납공간에서 시신이 발견되는 일은 더러 있다. 사람들이 밀입국을 목적으로 여객기 이륙 직전에 이 공간에 숨기 때문이다. 기적적으로 살아남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 산소 부족과 기온 급감으로 생존이 어렵다. 지난달에도 시카고를 출발해 하와이에 착륙한 유나이티드 항공 여객기의 랜딩기어 수납공간에서 시신 한 구가 발견된 바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