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스와프(currency swap)는 서로 다른 나라나 기업끼리 통화를 맞바꾸는 것이다. 양 거래 당사자가 미리 약정된 환율에 따라 일정 시점에 자국 통화를 교환하는 외환거래를 가리킨다. 자국 통화를 맡겨 놓고 상대국 통화를 빌려오는 것이므로 차입 형태를 띤다. 통화스와프를 맺은 나라끼리는 외환위기 등으로 외환이 부족할 경우 상대국 화폐를 사용할 수 있다. 일종의 외환위기 방화벽을 구축하는 셈이다. 기업은 차입금리를 낮추기 위해 통화스와프를 활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