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논란이 되고 있는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가 가짜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한국소비자원의 발표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던 내츄럴엔도텍은 식약처의 발표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문현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붉어진 백수오 논란에서 문제를 제기했던 한국소비자원이 내츄럴엔도텍에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바이오 업체인 내츄럴엔도텍이 시중에 유통한 백수오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엽우피소는 백수오와 모양이 비슷하지만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국내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약초입니다.



식약처는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원료에 2가지 종류의 시험법을 사용한 결과 모두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원료들은 창고에 보관중이라 우리가 처분하면 됩니다. 그리고 법에 따라서 내츄럴엔도텍은 2개월 동안 제품 만드는 것 금지됩니다."



그동안 소비자원의 발표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던 내츄럴엔도텍은 식약처의 발표에 수긍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법적인 대응을 고려하고 있어 여전히 논란의 불씨는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장현우 내츄럴엔도텍 이사

"식약처 결과에 대해서는 수긍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검사했을 때는 나오지 않은 만큼 법적인 대응도 법무법인과 논의하고 있습니다."



최초로 내츄럴엔도텍의 제품이 가짜라고 주장했던 한국소비자원은 식약처의 공식 발표가 나온만큼 내츄럴엔도텍과 간담회를 통해 소비자 피해구제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이 가짜 백수오 문제를 제기했던 지난 22일부터 내츄럴엔도텍의 주가는 연일 하락해 시가 총액 1조원이 증발했고, 투자자들의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


이문현기자 mh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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