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 여기 가볼까
전국경제인연합회는 30일 국내 관광산업을 대표하는 10개 기업의 최고경영자(CEO)가 추천한 국내 여행지 20곳을 소개했다. 도보 여행과 비경 탐방, 생태체험, 출사 여행, 전통·역사체험 등 5가지 주제로 분류했다.

성영목 조선호텔 대표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쉬운 산책로라는 이유로 강원 오대산 선재길을 최고의 도보 여행길로 꼽았다. 박상배 금호리조트 사장은 예술인의 흔적을 찾아갈 수 있는 경남 통영 토영이야길을 걷기 좋은 곳으로 선정했다.

송용덕 롯데호텔 사장은 숨은 비경을 탐방할 수 있는 명소로 제주 사려니숲길을 추천했다. 박상환 하나투어 회장은 울릉도 비파산 주상절리가 천혜의 자연을 뽐내는 최고 탐방 코스라고 말했다.

양무승 한국여행업협회 회장은 30여년간 노부부가 가꿔온 비밀의 화원인 경남 거제 공곶이를 최고의 생태체험 여행지로 꼽았다. 송홍섭 파르나스호텔 대표는 170여종의 식물과 야생초가 조성된 제주 걸매생태공원을 추천했다. 전남 화순 세량지와 경북 청송 주산지, 전남 보성 녹차밭 등은 최고의 출사 여행지로 선정됐다. 충남 아산 외암리민속마을과 대구 근대골목길 등은 전통과 역사를 체험하기 좋은 명소로 뽑혔다.

정인설 기자 s 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