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가 극적인 동점 스리런 홈런을 때렸다.(자료사진 = SPOTV 중계)





전날 2루타로 존재를 알린 추신수(33, 텍사스)가 이번엔 극적인 동점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7회말 동점을 이루는 3점 홈런을 기록했다.



팀이 4-7로 뒤진 7회말 2사 1,2루에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좌완 불펜 페르난도 아바드의 151㎞짜리 직구를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2호.



추신수가 홈런을 때린 것은 지난달 10일 오클랜드 원정경기 이후 23일 만이다.



홈런뿐만 아니라 2루타도 뽑아낸 추신수는 타율도 0.131로 올랐다.



10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오클랜드의 라이언 쿡을 상대로 1루수 키를 넘어가는 날카로운 2루타를 날렸다.



쿡은 추신수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텍사스는 루그네드 오도르가 끝내기 안타를 날렸고, 3루에 있던 추신수가 홈을 밟아 결승득점을 올렸다. 텍사스는 추신수 활약에 힘입어 연장 접전 끝에 8-7 승리했다.



이날 5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지만 추신수는 지난달 타율 0.096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하지만 전날의 2루타에 이어 이날 홈런과 2루타, 그리고 결승득점까지 올리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김민혁기자 minhyu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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