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파트너" 잃은 페이스북 2인자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의 2인자이자 저서 ‘린 인(Lean In)’으로 유명한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오른쪽)의 남편 데이브 골드버그 서베이몽키 최고경영자(CEO·47·왼쪽)가 부인과 해외여행 도중 갑작스럽게 별세했다.

골드버그는 샌드버그와 함께 외국 모처를 여행하던 중 지난 1일 저녁 숨졌으며 사망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샌드버그는 2일 오전 항공편으로 미국에 돌아왔다.

골드버그는 2004년 샌드버그와 결혼했다. 2009년 온라인 설문조사업체 서베이몽키의 CEO가 된 골드버그는 임직원 12명의 소기업 서베이몽키를 450여명의 대기업으로 키웠고, 이 회사는 지난해 말 기업가치를 20억달러로 평가받아 2억50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샌드버그와의 사이에 두 자녀가 있으며 직장 내 양성평등을 강조한 샌드버그를 적극 지지했다. 샌드버그는 ‘린 인’에서 “내 남편은 진정한 파트너”라며 골드버그에 대한 깊은 애정을 나타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