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상장사 3곳 중 1곳은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와이즈에프엔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까지 실적을 발표한 상장사 100곳(유가증권시장 79곳·코스닥시장 21곳) 중 31곳(31%)의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10% 이상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증권가의 전망치를 10% 이상 밑도는 실망스러운 실적(어닝 쇼크)을 보인 곳은 38개사였다. 적자전환하거나 적자를 지속한 기업도 여기에 포함됐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