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원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금융완화정책과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는 이달 초중반까지 상승 모멘텀(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월 중반부터는 주식시장이 환경 변화에 대한 경계심리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우선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부진했고 미 10년 국채 금리가 상승하며 이전 고점인 2%선을 상향 돌파하는 등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 또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9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신호가 나올 것이라고 전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금융시장은 미국 제조업 지표의 반등세를 확인하면서 이후 중앙은행(Fe)의 긴축 시점이 임박했음을 인식할 것"이라며 "금융 위기 이후 가장 큰 변화가 발생할 가능성과 이에 따른 불확실성은 투자자의 차익 실현 욕구를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3월 이후 역의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소재업종 지수와 나스닥지수의 바이오테크 움직임에 대한 관찰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