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 문제에 대한 포괄적 합의안을 마련하기 위한 협상이 오는 12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재개된다고 유럽연합(EU)이 5일 밝혔다.

헬가 슈미트 EU 외교안보 부대표와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차관, 마지드 타크트-라반치 이란 유럽·미국담당 차관이 만나 협상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이란 핵협상에 참여해 온 주요 6개국(P+1, 유엔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 대표들은 사흘 뒤인 15일 협상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6개국과 이란은 앞서 지난달 2일 스위스 로잔에서 이란의 핵개발 활동을 중단하는 대신 국제사회의 대(對)이란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의 잠정 합의안인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을 마련하는 데 합의했으며 오는 6월30일까지 세부적이고 기술적인 사항에 대한 최종 합의를 이끌어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