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Fed)이 2012년 있었던 중앙은행의 금리·통화 정책 정보 유출 사건을 법무부가 조사하고 있다고 시인했다고 5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조사 대상자 가운데는 재닛 옐런 중앙은행 의장도 포함됐다.

Fed는 재닛 옐런 의장 명의로 연방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보낸 서한에서 법무부가 Fed의 정보유출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법무부 조사 대상은 투자정보제공기관인 '메들리 글로벌 어드바이저스'가 Fed의 금리·통화 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2012년 9월 정례회의 의사록이 공개되기 하루 전인 10월3일 의사록 내용을 정확히 예측하는 보고서를 내놓아 정보 유출 논란을 일으킨 사건이다.

이와 관련, 옐런 의장은 서한에서 2012년 메들리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분석가들과 만났다고 시인했으나, 6월에 만난 만큼 9월 의사록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메들리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와 접촉했던 중앙은행 관계자의 명단을 법무부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