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가전서비스기업 코웨이가 사상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했다.

코웨이는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003억1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2.5%와 17.4% 늘어난 5481억9600만원과 775억7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코웨이는 호실적의 배경으로 역대 1분기 최대 렌탈 판매량 달성, 안정적 제품 해약율 관리, 주요 해외 법인 성장세 유지, 홈케어 사업의 매출 및 계정 증가, 국내 화장품 사업의 실적 개선 등을 꼽았다.

1분기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대 1분기 최대 판매량 달성’의 성과이다.

코웨이는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34만 대의 렌탈 판매량를 달성해 역대 1분기 판매량 기록을 갈아 치웠다. 이는 정수기, 비데,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등의 전 제품군의 판매 호조에 기인하며, 특히 복합 기능성 제품의 판매 증가, 방문판매 인력 확대와 신규 채널 다변화를 통한 판매량 증가가 기록 갱신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판매량 증가 추세는 2분기에도 계속 이어져 올해 렌탈 판매 목표인 142만 대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렌탈 계정 순증 역시 6만6000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3배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총 계정수는 역대 최대인 566만 계정을 달성했다. 계정 증가는 매출로 이어져 1분기 환경가전 매출액은 전년 대비 6.1% 증가한 4446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에는 홈케어 사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매트리스 케어렌탈 관리계정의 증가로 홈케어 사업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2.5% 급증했다. 총 관리계정은 지난 분기 대비 5.8% 증가한 23만 계정을 달성,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리엔케이 브랜드를 주축으로 하는 국내 화장품 사업 1분기 매출은 2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 셀투셀 크림 및 옴므 제품 출시 등 꾸준한 신제품 출시를 통한 제품 라인업 확대가 매출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기존 방판 채널과 함께 홈쇼핑, 백화점, 면세점 등의 시판 채널의 지속적인 성장이 화장품 사업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이재호 코웨이 부사장(CFO)은 “2분기에도 스파클링 아이스 정수기와 같은 혁신적인 융·복합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방판채널 영업력 강화 및 채널 다양화를 기반으로 지금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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