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리포트 호평받은 투싼…"미국 소형 SUV 시장 흔들 것"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국의 소비자 평가단체 컨슈머리포트가 현대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신형 투싼(사진)에 대해 “소형 SUV 시장을 흔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단체는 “구형 투싼은 하위권이었지만 신형은 도전자 자격을 갖췄다”고 분석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먼저 신형 투싼의 넓은 실내 공간에 좋은 점수를 줬다. 신형 투싼은 이전 모델 대비 길이는 6.5㎝, 넓이는 3㎝ 늘어났다. 이 단체는 “키 190㎝의 성인이 운전석에 앉고 비슷한 체구가 뒷자리에 타도 뒷사람 무릎이 앞좌석에 닿거나 머리가 천장에 부딪히는 일이 없었다”며 “외형도 커졌지만 실내 공간 활용도는 더 좋아졌다”고 진단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최저가 모델과 최고가 모델 두 종류를 시승했다. 최저가 모델을 시승한 연구원은 “조작 환경이 직관적이고 단순하면서도 지겹지 않게 설계됐다”고 말했다. 최고가 모델에 대해선 “가격만 구형 투싼 수준으로 출시된다면 현재 판매 중인 소형 SUV 가운데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장 전체가 열리는 파노라마 선루프, 자동 개폐식 트렁크, 8인치 터치스크린 등 다른 소형 SUV에서 보기 힘든 옵션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다.
현대차는 신형 투싼을 지난 3월 국내에 출시한 데 이어 하반기부터 미국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유럽에는 7월, 중국에는 10월께 내놓을 예정이다. 신형 투싼은 지난달 국내에서 9255대 판매돼 승용차 시장 1위를 기록했다. 투싼이 아반떼와 쏘나타 등 현대차의 기존 주력 차종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컨슈머리포트는 먼저 신형 투싼의 넓은 실내 공간에 좋은 점수를 줬다. 신형 투싼은 이전 모델 대비 길이는 6.5㎝, 넓이는 3㎝ 늘어났다. 이 단체는 “키 190㎝의 성인이 운전석에 앉고 비슷한 체구가 뒷자리에 타도 뒷사람 무릎이 앞좌석에 닿거나 머리가 천장에 부딪히는 일이 없었다”며 “외형도 커졌지만 실내 공간 활용도는 더 좋아졌다”고 진단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최저가 모델과 최고가 모델 두 종류를 시승했다. 최저가 모델을 시승한 연구원은 “조작 환경이 직관적이고 단순하면서도 지겹지 않게 설계됐다”고 말했다. 최고가 모델에 대해선 “가격만 구형 투싼 수준으로 출시된다면 현재 판매 중인 소형 SUV 가운데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장 전체가 열리는 파노라마 선루프, 자동 개폐식 트렁크, 8인치 터치스크린 등 다른 소형 SUV에서 보기 힘든 옵션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다.
현대차는 신형 투싼을 지난 3월 국내에 출시한 데 이어 하반기부터 미국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유럽에는 7월, 중국에는 10월께 내놓을 예정이다. 신형 투싼은 지난달 국내에서 9255대 판매돼 승용차 시장 1위를 기록했다. 투싼이 아반떼와 쏘나타 등 현대차의 기존 주력 차종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