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駐)홍콩 총영사관은 6일 조너선 초이 홍콩 선와그룹 회장(왼쪽)을 한국투자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한국투자 홍보대사는 한국 투자를 원하는 홍콩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유치 프로젝트와 홍보 활동 등을 지원한다. 초이 회장은 홍콩 최대 경제통상단체 중화총상회의 종신 명예회장이다. 또 한국 및 홍콩 무역업체 80개로 이뤄진 ‘한국·홍콩 비즈니스 카운슬(HKBC)’ 회장과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 등도 맡고 있다.
간밤 폭설로 쌓인 눈길에 미끌어져 강원, 경기, 전북 등 전국적으로 교통사고가 잇따랐다.7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5분쯤 강원 홍천군 서면 대곡리 한 대형 리조트 인근에서 A씨가 눈길에 밀린 견인 차량에 치여 숨졌다.경찰은 눈길 사고가 난 버스를 견인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당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앞서 같은 날 오후 5시16분쯤 동일한 장소에서 서울로 향하던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날 오전 6시12분쯤 경기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의 삼거리에서 모닝 차량이 통근버스와 충돌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모닝 운전자 B씨는 차량 밖으로 튕겨져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군산에서는 회사 통근버스와 화물차량이 충돌해 버스에 탄 1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가운데 1명은 머리를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충남 예산군 광시면 익산평택고속도로 예산분기점 인근에서는 전날 오후 7시56분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정차한 사이 뒤이어 주행 중이던 승용차가 이 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같은 곳에서 승용차가 미끄러지는 사고도 있었다. 두 사고로 4명이 병원에 이송됐다.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금융위원회는 신임 금융감독원 감사로 이 현(李 玄·1966년생) 변호사를 임명했다고 7일 밝혔다.금감원 감사는 금융위 의결과 금융위원장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 신임 감사는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범시험(32회)를 거쳤다. 서울지방법원 판사를 지내다 법무법인 에이펙스·바른·세종 등에서 변호사 생활을 했다.이 신임 감사의 임기는 오는 10일부터 2028년 2월9일까지 3년간이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산비탈 40m 아래로 추락했지만 70대 운전자가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다.7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8시 20분께 포천시 이동면 여우고개 정상 인근에서 70대 남성 A씨가 몰던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갓길 난간을 들이받고 40m 아래 산비탈로 추락했다.차량은 아스팔트나 바위에 충돌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계곡 바닥에 멈춰 섰다. 계곡이 충격을 일부 흡수하면서 A씨는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차 안에서 정신을 차린 A씨는 직접 119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포천소방서 구조대는 들것을 이용해 A씨를 안전하게 끌어올렸다.허리를 크게 다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구조 당시 의식은 명료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소방 관계자는 "사고 지점은 어두운 산비탈 길로, 목격자가 없었다면 신고도 어려운 상황이었다"면서 "계곡 바닥이 충격을 흡수대 운전자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기적에 가깝다"고 말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