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여간 안전문제로 사용이 중단된 제2롯데월드 수족관과 영화관이 이르면 12일 정식 재개장한다.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 수족관과 영화관, 공연장의 구조적 안전이 확인돼 사용 제한과 공사 중단 조치를 8일 해제할 계획”이라고 7일 발표했다. 시는 이날 오전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수족관과 영화관 개장에 대해 최종 논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자문위원들은 롯데 측의 안전 보완조치에 대체로 수긍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회의에서 지난달 실시된 수족관 누수와 영화관 진동에 대한 현장점검 결과와 롯데 측의 안전관리 절차, 인력 배치 등 보완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롯데 측은 8일부터 하루 동안 재개장 준비 기간을 가진 뒤 사흘간 시민들을 대상으로 수족관과 영화관을 무료 개방할 방침이다. 정식 재개장일은 12일이 될 전망이다.

강경민/김병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