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 로스쿨 졸업생 19명 '美변호사시험'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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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문 연 '국내유일' 미국식 로스쿨
[ 김봉구 기자 ] 경북 포항의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인터내셔널 로스쿨) 졸업생 19명이 미국 변호사시험에 합격해 눈길을 끈다.
7일 한동대에 따르면 이 대학 로스쿨 졸업생 18명은 지난 2월 치러진 워싱턴 D.C.에서, 1명은 뉴욕주에서 변호사시험에 합격했다. 미국 변호사시험은 매년 2월과 7월 두 차례 실시된다.
한동대 로스쿨은 지난 2002년 국내 최초의 미국식 로스쿨을 표방하며 문을 열었다. 작년 미국 변호사시험에 36명이 합격하는 등 그간 졸업생의 약 70%에 달하는 28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미국 현지 로스쿨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합격률이라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수업은 100% 영어로 진행되며 교수진도 미국 변호사 출신으로 꾸렸다. 최근 들어선 미국 변호사뿐 아니라 현지 교육과정 이수와 시험 응시를 통해 인도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도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졸업생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이번 미국 변호사시험 합격자 가운데는 외국 국적 졸업생 4명이 포함됐다. 부손퉁(Vu Son Tung·베트남)씨, 텝 소쿤바나리(Tep Sokunvannary·캄보디아)씨와 카자흐스탄 국적 남인나씨, 캐나다 교포 임희영씨 등이다. 한동대는 설립 초기부터 개발도상국에서 외국인 학생들을 장학생으로 초청해 교육한 후 자국에 돌려보내는 장학사업을 계속해 왔다.
에릭 엔로우(Eric Enlow)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장은 “국내 유일의 미국식 3년 과정 로스쿨로 미국 변호사를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며 “국내 법률 시장에서도 커지는 외국 변호사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어 한동대 로스쿨의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7일 한동대에 따르면 이 대학 로스쿨 졸업생 18명은 지난 2월 치러진 워싱턴 D.C.에서, 1명은 뉴욕주에서 변호사시험에 합격했다. 미국 변호사시험은 매년 2월과 7월 두 차례 실시된다.
한동대 로스쿨은 지난 2002년 국내 최초의 미국식 로스쿨을 표방하며 문을 열었다. 작년 미국 변호사시험에 36명이 합격하는 등 그간 졸업생의 약 70%에 달하는 28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미국 현지 로스쿨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합격률이라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수업은 100% 영어로 진행되며 교수진도 미국 변호사 출신으로 꾸렸다. 최근 들어선 미국 변호사뿐 아니라 현지 교육과정 이수와 시험 응시를 통해 인도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도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졸업생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이번 미국 변호사시험 합격자 가운데는 외국 국적 졸업생 4명이 포함됐다. 부손퉁(Vu Son Tung·베트남)씨, 텝 소쿤바나리(Tep Sokunvannary·캄보디아)씨와 카자흐스탄 국적 남인나씨, 캐나다 교포 임희영씨 등이다. 한동대는 설립 초기부터 개발도상국에서 외국인 학생들을 장학생으로 초청해 교육한 후 자국에 돌려보내는 장학사업을 계속해 왔다.
에릭 엔로우(Eric Enlow)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장은 “국내 유일의 미국식 3년 과정 로스쿨로 미국 변호사를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며 “국내 법률 시장에서도 커지는 외국 변호사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어 한동대 로스쿨의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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