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환·김환기·이강소…홍콩으로 몰려가는 'K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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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규모 미술작품
서울옥션, 31일 경매
서울옥션, 31일 경매
단색화 열풍에 힘입어 해외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국 미술 작품이 홍콩 경매시장에서 새 주인을 찾는다.
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은 총 100억원 규모의 한국 미술 작품 100점을 오는 31일 홍콩에서 경매한다. 이우환과 김환기 등 기존 유명 작가의 작품과 이강소, 김동유 등 한국 근현대 작가들의 그림이 출품된다. 일부 작가에만 쏠려있던 해외시장의 관심이 한국 미술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수요가 늘어난 점을 반영한 것이다.
최근 인기가 높은 단색화 작품으로는 윤형근, 박서보, 정상화 등의 그림이 시대별로 나온다. 윤형근의 1978년작 ‘무제’, 박서보의 1982년작 ‘묘법 No.3-82’, 정상화의 1993년작 ‘무제 93-6-12’ 등이다.
고가의 대형 작품도 출품된다. 가로 109.9cm, 세로 178cm 크기인 김환기 화백의 ‘Dawn #3’는 경매 시작가 7억원에 출품됐다. 이우환 화백이 그린 100호 크기(161×130cm)의 ‘바람’ 연작은 3억3000만원부터 경매가 이뤄진다.
30~31일 홍콩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출품작을 미리 볼 수 있는 경매 프리뷰가 열린다. 국내에서는 12일까지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 본사 프리뷰에서 작품을 볼 수 있다. 9일 오후 3시에는 평창동 가나 아카데미홀에서 중국 대표 아트페어인 아트베이징의 총감독 자오 리 교수가 ‘중국 시장에서 바라본 한국 미술의 가능성과 기회’를 주제로 강연한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은 총 100억원 규모의 한국 미술 작품 100점을 오는 31일 홍콩에서 경매한다. 이우환과 김환기 등 기존 유명 작가의 작품과 이강소, 김동유 등 한국 근현대 작가들의 그림이 출품된다. 일부 작가에만 쏠려있던 해외시장의 관심이 한국 미술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수요가 늘어난 점을 반영한 것이다.
최근 인기가 높은 단색화 작품으로는 윤형근, 박서보, 정상화 등의 그림이 시대별로 나온다. 윤형근의 1978년작 ‘무제’, 박서보의 1982년작 ‘묘법 No.3-82’, 정상화의 1993년작 ‘무제 93-6-12’ 등이다.
고가의 대형 작품도 출품된다. 가로 109.9cm, 세로 178cm 크기인 김환기 화백의 ‘Dawn #3’는 경매 시작가 7억원에 출품됐다. 이우환 화백이 그린 100호 크기(161×130cm)의 ‘바람’ 연작은 3억3000만원부터 경매가 이뤄진다.
30~31일 홍콩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출품작을 미리 볼 수 있는 경매 프리뷰가 열린다. 국내에서는 12일까지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 본사 프리뷰에서 작품을 볼 수 있다. 9일 오후 3시에는 평창동 가나 아카데미홀에서 중국 대표 아트페어인 아트베이징의 총감독 자오 리 교수가 ‘중국 시장에서 바라본 한국 미술의 가능성과 기회’를 주제로 강연한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