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5년 만에 최저치였던 전주 대비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시장 예상치는 밑도는 호조세를 보였다.

미 노동부는 지난 2일까지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전주 대비 3000건 증가했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27만8000건을 밑돌았다.

지난 25일까지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00년 4월 이후 최저치였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건수 는 27만9500 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발표보다 4250건 감소한 것으로 2000년 5월 이후 최저치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9주 연속 30만 건을 밑돌고 있다. 전문가들은 노동시장 호조 여부를 보여주는 판단선을 30만 건으로 잡고 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