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최근 세계 신흥국의 자본 유출이 2008년 금융위기 당시보다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NN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전 ING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에 따르면 작년 3분기∼올해 1분기에 15개 주요 신흥국 자본시장에서 총 6001억 달러(약 656조 원)가 순유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융위기 기간인 지난 2008년 3분기∼2009년 1분기의 5452억 달러 순유출 규모를 넘는 규모다.

이들 15개국의 외환보유액도 1분기에 3744억 달러 줄어 기록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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